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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설날 그리고 소고기 그리고 옆집남자 125

피곤은 한데 잠은 안 오고

어두우면 헛것을 보는 정신병 보유자라

핸드폰 하느라 새벽 4시에 잠

 

그리고 아침 9시에 어머니가 깨우길래 좀 징징거림

ㅈㅅ합니다 ㅈㅅ합니다 불효자식을 용서하시옵소서

 

일어나서 씻고 차례 지내고 세배하고

아빠한테 받은 세뱃돈 엄마 드림 ㅎㅎ 히히 효녀 인정

 

그러고 폰하고 누워서 자다가

엄마가 할머니 성묘 가야한다고 깨우시길래

또 징징거림 ㅈㅅ합니다 ..........

 

그래서 부산추모공원으로 힘겨운 발걸음을 한 뒤

오는 길에 멀 먹을지 말지 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대게집에 가려고 햇거든 근데 웨이팅 ㅈㄴ해야한다길래

ㅗ 이러고 걍 나와서 고깃집에 갔음

 

근데 거기도 사람이 존나 많더라고

근데 ㅄ같은게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안적어놈

그래서 나 2빠로 먹음

 

폰 고장남 아무튼 고기임

아무튼 맛나게 먹고 꼬막 비빔밥도 시켜먹고 묵은지찌개도 시켜먹고

결제는 내가 함ㅎㅎㅎ 13만원 가량 나왔음 

아빠는 내가 결제한줄 모르고 결제할라했는데

직원이 내가 결제햇다고 말하니까 어벙벙해지시고

엄마는 달려나와서 내팔 붙잡고 왜했냐고 돈 많냐거 막 모라 하심

 

그냥 괜찮다고 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계속 보너스 얼마받앗냐고 묻드라

50?이랫는데 아니야~ 이러다가 100? 이러길래 백까진 아니고~ 이러니까

엄마가 50넘게 받았어?! 이럼ㅋㅋㅋㅋㅋ 울엄마 똑똑해

엄마 근데 그거 다 썼어 미안 ㅎ

 

아무튼.. 그러고.. 나서.. 집가서..... 잤는데

아니 ㅅㅂ ㅅㅂ 이번엔 에피소드가 좀 긺

다음편에 계속...